2009년 07월 14일
충란의 관찰

이번 주에는 장내 기생충 충란 검사를 주로 배우고 있습니다.
저번 주부터 시작하여 앞으로 5주를 더 실습해야하는 곳, CDC입니다.
분변은 MGL 법을 이용, 찌꺼기를 제거 하였습니다.

<간흡충(간디스토마) Clonorchis sinensis>

<장흡충(요코가와흡충,이형흡충) Metagonimus yokogawai>
현재 퇴치 사업이 진행중인 간흡충의 충란 입니다.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꽤나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.
밑의 장흡충의 충란과 비슷하여 감별이 필요한데 은근히 비슷하게 생겨 구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
전체적인 모양과(장흡충이 좀더 통통?) 난개(뚜껑) 양 옆으로 어깨(Shoulder rim,약간 볼록한 부분)을 가지고
난각(알 껍데기)이 매끄럽지 못한 것으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.
장흡충의 난각은 매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.
충란 검사시 주로 이 두 종 특히 간흡충의 충란이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.

<구충(십이지장충) >
두비니구충과 아메리카구충이 있다고 하던데 현미경 상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하셔서 학명은 배제.

<광절열두조충 Diphyllobothrium latum>
환자에게 오렌지 쥬스 두병[...]치의 설사를 받아내 얻어내었다는 충란!
그 설사를 체로 걸러 충체까지 얻어냈다고 합니다.

<회충 Ascaris lumbricoides>
회충의 수정란 입니다. 회충은 멸종 되었나 싶었더니 요즘에도 간간히 나오긴 하는 모양이더군요.

<회충 Ascaris lumbricoides>
조금 더 성숙한 회충의 알. 포르말린처리를 한 이후라 움직임이 없었지만
분변을 희석 후 인큐베이션 시키고 보면 내부에서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.

<회충 Ascaris lumbricoides>
현미경을 한참 쳐다보다 발견한 모습. 난각이 찢어지면서 삐져나온 것일까요?

<편충 Trichuris trichiura>
개인적으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한 편충 알
여섯 종류의 충란을 직접 살펴보고 하루를 정리 했습니다. 내일은 아메바아 람블편모충등을 보기로 했네요.
확실히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는 것보다 직접 미세조정나사 돌려가며 관찰하는 것이 몇 배는 재밌군요 내일도 기대가 됩니다.

이건 뭘까요? ....
# by | 2009/07/14 20:57 | 트랙백 | 덧글(16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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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충의 경우는 나중에 술자리에서 듣기로 탈북자에서 얻어낸 샘플이라고 하더군요.
북한 내부에서의 감염도 있을것이지만 탈북후 중국이나 다른 지역으로
도망다니던 중 감염되는 경우가 많을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.
물론 우리나라 내에서의 회충 감염도 여전히 보고되고 있다고 하네요
Diphyllobothrium은 어떤 할머니에서 얻어냈다고 하던데 그 곳에 계신 분들도 처음 보셨다고 하더군요
당장에는 무리 ㅠ
바이러스 및 바이러스성 질병 그리고 2학년 2학기에 세균성 질병학을 했지요-
본1,2 때 했던 많은 실습들을 그냥 생각 없이 하라는 데로 하곤 했는데-
실험실 쪽으로 실습을 나가보니 그것들이 죄다 엄청 많이 쓰이고 무진장 중요한
실습이었다는 것에 놀라고 수의대가 좀 멋지다고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.
실습이란 참 위대한듯 해요.
사실 처음엔 저도 임상 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...
개인 동물병원은 내키지 않더군요, 하려면 야생동물 같은 특수 동물쪽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.
그런데 생태학이나, 각 동물의 질병 쪽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, 자연스레 이쪽으로
좁혀지더군요 :)
재밌습니다. 열심히 해보려구요.
비록 지금은 임상과목에 치여서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만.. .ㅠㅠ